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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네팔 국경 지대를 강타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로 인한 2차 재난 위협이 한풀 꺾였다. 29일 중국 수자원부는 푸레푸 창포 강에 형성된 호수 면적이 약 9만9000제곱미터로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빙하 붕괴로 형성된 거대한 호수의 고인 물이 빠져나가면서 하류 지역을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줄어들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로 인해 범람 위험에 일시 중단됐던 구조 작업도 재개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번 홍수와 산사태는 26일 빙하 붕괴로 시작되어, 네팔에서는 최소 669명이 사망하고, 티베트에서는 7명이 사망했다. 실종자는 네팔에서 2426명, 티베트 지룽현 인근에서 554명 등 총 2980명에 달한다. 호수 수위가 낮아지고 있지만, 당국은 여전히 무너진 빙하 아래에 형성된 또 다른 거대 호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국 자연자원부의 천홍치 수석 엔지니어는 두 번째 호수의 면적이 12만 제곱미터를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깊이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네팔 재난관리청 관계자도 두 호수의 물이 완전히 빠질 때까지 홍수 위험이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당국은 레이더와 드론을 통해 호수 주변을 24시간 감시하고 있으며, 이상 징후가 나타날 경우 30분 전 경보를 발령할 체계를 갖추고 있다. 구조대는 재해 현장에 도착했으나 도로와 통신망이 붕괴되어 구호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