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
중앙일보정치김승원 청탁 의혹

지인 청탁문자, 식약처장에 그대로 보낸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김승원이 지인에게 받은 청탁 문자를 식약처장에게 전달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로 인해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오후 8:28

출처 중앙일보원문 제목 Kim Seung-won Sent Request Text from Acquaintance to Head of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본문

법무부 장관 후보자인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1년 코로나19 신약의 신속 승인을 요청하는 청탁 문자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전달한 사실이 확인됐다. 한동훈 의원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 후보자가 2021년 10월 12일 오전 11시 10분에 김강립 당시 식약처장에게 보낸 문자를 공개했다. 문자는 "생약제제과, 임상제도과, 통계분석팀 3군데에서 업무 분장이 되어 있답니다. 담당 실무자들이 좀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회사는 제넨셀입니다. 국부 유출도 걱정되어 말씀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처장님"이라는 내용이었다.

김 후보자는 문자 발송 15분 전, 청탁 의혹의 브로커로 지목된 양모씨에게서 유사한 청탁 문자를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양씨는 제넨셀의 창업자이자 의장인 강모 교수의 부탁을 받고 김 후보자에게 문자를 보냈다고 전해진다. 김 전 처장은 이에 대해 "염려해 주신 건은 현재 자료 보완 등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무진에게 전달했습니다"라고 답변했으며, 김 후보자는 "국부 유출이 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펴주세요"라고 요청했다.

이후 김 후보자는 김 전 처장에게 받은 문자를 양씨에게 전달했으며, 식약처는 2주 뒤 해당 신약의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했다. 그러나 식약처는 당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을 평균 5일 이내에 처리했으며, 특혜로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은 강씨 측이 김 후보자 계좌로 500만원을 송금하려던 정황을 포착했으나, 2024년 12월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김 후보자는 "민원을 전달했을 뿐 부정한 로비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사건은 향후 청문회의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이 기사는 원문을 바탕으로 핵심 내용을 정리한 해설형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