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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처럼 뜨거워진 에게해… 그리스·튀르키예 갈등 재점화

그리스와 튀르키예 간의 에게해에서의 해양 경계 갈등이 재점화되었다. 최근 해양 공원 지정 문제를 둘러싸고 양국 간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오후 9:07

출처 조선일보원문 제목 The Aegean Sea Heats Up Like the 'Odyssey'... Renewed Tensions Between Greece and Tur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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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가 세계적으로 흥행하는 가운데, 에게해에서 그리스와 튀르키예 간의 갈등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두 나라는 오랫동안 해양 경계에 대한 충돌을 겪어왔으며, 최근 해양 공원 지정 문제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튀르키예는 지난달 15일 해양 생태계 보호를 이유로 에게해 북동부와 동지중해에 두 곳의 해양 보호 구역을 지정했다. 이는 지난해 그리스가 해양공원을 지정한 것에 대한 맞불 조치로 해석된다.

그리스 외무부는 즉각 반발하며, 튀르키예가 지정한 해양 공원 일부가 그리스의 대륙붕 권리와 겹친다고 주장했다. 그리스는 영해를 국제법상 허용되는 12해리로 확대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튀르키예는 이를 전쟁 사유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한 상황이다. 프랑스 르몽드는 최근의 갈등이 튀르키예 대지진 이후 상대적으로 완화되었던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최근 튀르키예 선박 침몰 사고도 양국 간의 감정을 악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키프로스 북쪽 해상에서 발생한 이 사고는 그리스와 그리스계 키프로스인들 사이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그리스계 정치인들은 사고 희생자들을 향한 혐오 발언을 쏟아내며 갈등을 부추겼다. 이처럼 에게해와 키프로스를 둘러싼 갈등은 역사적 배경과 함께 현재에도 여전히 복잡하게 얽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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