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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교부는 9월 3일, 광주 비엔날레에서 대만 파빌리온이라는 명칭 사용에 대한 논란 속에서 '하나의 중국' 정책을 존중한다는 기본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날 중국의 파빌리온 팀은 대만 파빌리온이라는 명칭 사용에 반발하여 비엔날레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예술의 영역에 정치적 이슈가 개입되었다고 주장했다.
외교부 대변인 박두순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 문제는 문화 및 예술 분야에서 민간 부문에 의해 독립적으로 결정된 사항이며, 우리 정부의 대만에 대한 입장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이 문제가 한중 관계 및 양국 간의 교류와 협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1992년 중국과 외교 관계를 수립한 이후 '하나의 중국' 정책을 존중해왔다. 당시 발표된 공동 성명에 따르면, 서울은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를 중국의 유일한 합법 정부로 인정하고,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베이징의 입장을 존중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날 중국 대사관도 대만 파빌리온 명칭 사용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이는 양국 관계의 정치적 기반을 약화시킨다고 주장했다. 제16회 광주 비엔날레는 9월 5일부터 11월 15일까지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