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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남산을 찾는 러너들을 위해 마련한 무료 샤워장에서 대변을 방치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중부공원여가센터에 따르면, 남산 러너 샤워장 남성 부스에서 지난 1월과 7월 두 차례 대변이 발견되었다. 이 사건이 동일 인물의 행동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장 관리 직원들이 직접 청소를 진행했다.
이 샤워장은 시민들이 운동 전후에 씻고 옷을 갈아입을 수 있도록 지난해 10월에 개장되었으며, 개장 이후 1만2862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첫 사건 발생 후 샤워실에 질서 유지를 위한 안내문을 부착했으며, 안내문에는 드라이기의 분실과 대변 방치 사례를 언급하며 이러한 행위가 계속될 경우 공용물품 제공 중단 등의 운영 제한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6개월 후 같은 일이 다시 발생했다. 샤워장을 이용하려면 입구에서 이름과 입장 시간을 기록하고 QR 인증을 받아야 하지만, 각 부스가 독립된 공간으로 설계되어 있어 내부 상황을 즉시 확인하기 어려운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서울시는 두 차례의 사건을 일부 이용객의 일탈로 판단하고 샤워장을 계속 운영하기로 결정했으며, 안내문 게시와 현장 계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