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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37개 주요 공공기관의 부채가 향후 4년간 220조원 가까이 증가하여 2030년에는 10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2026∼2030년 공공기관 중장기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올해 778조3000억원인 총부채는 2030년에는 997조4000억원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부채가 175조원 넘게 증가하면서 전체 공공부문 재무 건전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LH의 부채는 올해 197조5000억원에서 2030년에는 372조8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부채비율도 250.6%에서 351.2%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신규 주택 착공과 매입임대 사업 확대로 인해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며, 자금 회수에는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LH를 포함한 SOC 분야의 7개 기관 부채는 총 190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반면 LH를 제외한 나머지 36개 기관의 부채는 43조9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쳐, 부채비율은 196.8%에서 176.2%로 낮아질 전망이다.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은 영업이익 개선과 자구노력을 통해 부채비율을 대폭 낮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