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
조선일보경제코스피 시가총액 변화

코스피 톱10, ‘조방원’ 밀려나고 반도체 싹쓸이

코스피 시가총액 톱10에서 조선·방산·원전 관련주가 밀려나고 반도체 관련주가 대거 진입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총 비중이 급증하며 시장의 반도체 의존도가 높아졌다.

오전 1:11

출처 조선일보원문 제목 KOSPI Top 10: Shipbuilding and Defense Stocks Ousted by Semiconductor Su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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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증시에서 주목받았던 조선·방산·원전 관련주가 코스피 시가총액 톱10에서 밀려나고, 그 자리를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는 각각 10위권 밖으로 내려갔고, SK하이닉스 지분을 보유한 SK스퀘어와 삼성전기가 각각 4위와 5위로 새롭게 진입했다. 이는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에 힘입어 반도체 기업의 가치가 급등한 결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29일과 비교했을 때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기업의 면면은 크게 달라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2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SK스퀘어와 삼성전기가 각각 3·4위로 올라섰다. 이들 기업은 방산·조선주를 밀어내고 상위권에 진입했으며, 삼성전기는 반도체 기판 등을 만드는 부품사로서 삼성전자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3위에서 올해 6위로 내려갔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4위에서 8위로 하락했다. 자동차주 중 현대차는 시총이 크게 증가하며 7위로 한 계단 상승했지만, 기아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증권가는 방산·조선 등 여러 업종의 대형주 랠리가 AI와 반도체 중심으로 이동한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으며, 이는 주식 시장의 반도체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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